제주도 렌트카 전기차 아이오닉5 3박 4일 충전비용(회원전용 충전카드)

이번 제주도 여행에 아이오닉 5 전기차 렌트카를 3박 4일간(77시간)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가격비교 사이트를 통하여 기간 중 가장 저렴한 업체를 선정하여 예약을 하였습니다. 제주도 렌터카 가격비교 사이트 관련 내용은 지난 포스팅을 참고해 주세요.

 

여행(3박 4일) 중 총 주행거리는 약 227km, 충전 횟수 1회, 충전량 28.04kw, 충전요금 8,667원 이었습니다.

우선 결론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아이오닉 5 기준) 충전카드 대여료가 하루 5,000원이다 무조건 대여! 하루 10,000원이다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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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충전 결제 방법

전기차 렌트 시 먼저 확인할 사항은 충전 결제 방법입니다. 개인 신용카드로 결제하는 방법과 업체에서 대여해 주는 회원용 충전카드가 있습니다.

신용카드 결제

개인 신용카드, 교통카드로 충전요금을 지불합니다. 회원 전용 충전카드에 비해 요금이 더 비싸거나 신용카드 이용이 안되는 충전소가 있습니다. 신용카드 결제가 되는 곳을 일일이 찾아다녀야 하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렌트카 업체 직원도 신용카드 충전에 대해서는 자세히 모르는것 같았습니다. 귀찮다는 듯이 회원전용 충전카드 대여를 권합니다.

 

회원전용 충전카드

 

전기차 렌트카 충전카드
충전카드

렌트카 업체에서 대여받은 회원전용 충전카드입니다.

카드 대여료만 내면 무제한으로 충전을 할 수 있습니다. 대여료는 업체에 따라 다릅니다.

전기차 렌트카 충전카드 - 충전카드 대여비용
충전카드 대여비용

위 캡처 사진은 업체의 충전카드 대여비용입니다. 렌터카 업체에 따라 비용은 차이가 있습니다. 제가 대여한 차량은 아이오닉 5입니다. 렌트카를 예약할 때 분명 대여료 5,000원으로 알고 갔는데 막상 가서 대여를 하려니 10,000원을 달라하네요. '난 5,000원으로 보고 왔다, 어떻게 된 거냐' 하니.. 사이트에 10,000원으로 수정해 달라고 했는데 반영이 되지 않은 것 같다고 합니다. 이런 어이없을 때가... 어쩔 수 없이 하루 대여료 10,000원 4일간 총 40,000원 결제를 하고 카드를 대여하였습니다.

 

충전카드가 저렴한가?

전기차 렌트카 충전카드 - 회원전용 충전소
회원전용 충전소

렌트카는 반납 시 기존에 있던 연료만큼 채워서 반납해야 합니다. 일반 유류 자동차는 계기판 눈 끔으로 맞추어 주유를 하고 반납을 합니다. 더 많이 넣으면 돌려주는 거 없습니다. 모자라지만 않게 넣으면 됩니다.

전기차는 충전 %로 계산을 합니다. 차를 인도받을 때 99%로 받습니다. 제가 이용한 업체는 5%당 2,000원의 요금을 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차량 반납 시 배터리 잔량이 49% 라면 50%가 모자라기 때문에 20,000원의 요금을 내야 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충전카드를 대여하지 않았을 때의 얘기이고 충전카드를 대여했다면 모자라게 반납해도 상관없습니다.

 

 

렌트카 업체의 꼼수?

저처럼 전기차를 처음 타는 사람들은 당연히 충전카드가 없습니다. 충전카드를 거의 무조건 대여해서 쓰게 되어 있습니다. 하루 이동거리가 많지 않으면 충전카드 대여료 이상 나오기가 힘듭니다.

전기차 렌트카 충전카드 - 1일차 운행기록
1일차 운행기록

저의 1일 차 운행기록입니다. 첫날 차량을 받고 성산 여객터미널로 이동후 주차해 놓고 우도에 들어가 오후에 나와 숙소로 와서 찍은 사진입니다. 

99%(아이오닉 5 배터리 72.6 kWh)에 차량을 받아 10%가량 사용하였네요. 거리는 56.2km 연비는 6.9km/kWh입니다. 약 8.14 kWh 사용하였습니다. 회원 가격으로 충전한다면 약 2,279원입니다. 휘발유 가격의 거의 3분의 1 가격입니다.

 

아이오닉 5의 경우 충전카드 대여료는 5,000원 혹은 10,000원입니다. 

 

그럼 5,000원의 충전요금이면 얼마나 갈 수 있나?

5,000원÷280원/kWh = 약 17.8 kWh

17.8 kWh × 연비 6.9 km/kWh = 122.82 km

약 123km를 갈 수 있는 금액입니다.

그럼 10,000원이면? 245.64 km

 

밑지는 장사는 아니네요^^;

 

저는 가격비교를 통해 최저가 업체를 골라 예약했습니다. 2위 업체와의 가격은 15,000원 정도 났었네요. 하지만 2위 업체는 충전카드 대여료가 5,000원이었습니다. 3박 4일 충전카드 대여료로 40,000원을 냈으니... 결론적으로 5,000원 더 비싸게 예약한 샘이 되었네요. 얼마 안 되는 금액이지만 왠지 속은 느낌에 기분이 좋지 않습니다. 

 

그럼 어쩌라고

충전카드는 꼭 대여하세요. 충전카드 대여는 금액을 떠나 편합니다. 굳이 회원 충전소를 찾아다니지 않아도 충전금액을 신경 쓸 필요 없으니 아무 곳에서나 충전하시면 됩니다. 또 차량 반납 시 남은 잔량에 상관없이 반납하셔도 됩니다. 다만 아이오닉 5의 경우 대여료가 10,000원인 곳은 다른 업체도 고려해 보시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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